. by 늦어도11월

습관적으로 네 이름을 부른다. 길을 걷다가도 보고싶다, 무심코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할 때가 있다. 아직도 내 이별은 끝이 나질 않는다.
친구로 만날 수 있는 건 언제인 거야.
난 지금도 우리 헤어졌다는 게 가끔 믿기지 않아.
돌아오길 바라는 걸까? 그건 아닌 것 같다. 모르겠다.
다만 공허함이 채워지질 않는다.
언제까지 이래야 하는 걸까.
친구들은 좋아 보인다고 전혀 힘들어보이지 않는다고.
아닌데. 아니야 나 힘들어. 말하지 못했을 뿐이야. 한동안은 매일 밤 울면서 잠들었어.
몸을 바삐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며 일할 때가 아니면 너무나 괴롭다. 특별할 것도 없던 순간순간들이 자꾸만 떠오른다.
J.
이젠 네가 미워지려해....
그러기 싫은데.
그런 내 모습도 싫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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