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로움이 그리움이 너를 향한 갈 곳 잃은 이 마음이 by 늦어도11월

알고 있지
우리가 더 이상
어떤 이름으로도 남지 않을 관계라는 건

네 다정함이
한 없이 달콤하기도 하였고
고스란히 독이 되기도 하였지

보고 싶어
아니 보고 싶지 않아
그리워
아니 네가 미워
행복했지
너무 외로웠어
돌아가고 싶지 않아
다시는

낯선 곳 낯선 밤
내가 좋아하는 이들과 새벽까지 술 한잔을 홀짝이며
가끔은 의미 없이 웃고
외로워도 하고
그럼에도 서로가 있어 고마워한다
나 널 참 좋아했는데

잘 지내지 마
날 조금은 그리워 해야지
가끔은 외로워야지

내게 했던 약속 기억할 거지
나이 들어 힘들고 아파하는 나를
옆에서 수발 들며 돌봐주기로 했던 것
잊으면 안돼
그래 최저수당은 지켜줄 테니까
잊으면 안돼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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